“100년 전 美서 활동 대한여자애국단 집중 연구”
“100년 전 美서 활동 대한여자애국단 집중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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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운동 당시 캘리포니아주 체류- 여성운동 항일구국·평화운동 벌여- 여성 독립운동가 기록 적어 아쉬워
“100년 전에 이미 한인 여성들은 세계 평화운동을 하고 있었던 겁니다. 놀랍지 않나요?”
심옥주 (사)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장이 여성독립운동가의 활동에 관해 말하고 있다. 김정록 기자
광복 80주년을 맞아 저평가된 여성 독립운동 역사를 재조명하는 노력이 이뤄지고 있다. 국내외를 넘나들며 여성 독립운동사를 발굴해 알리고 있는 심옥주 한국여성독립운동연구원장을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만났다.
심 원장은 “현재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여성 신차장기렌트
독립유공자는 680명이다. 2013년 처음 연구할 때 226명에서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라면서 “그래도 여전히 묻혀있는 여성 유공자들을 발굴하기 위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가 최근 집중 연구하는 부분은 1919년 설립된 대한여자애국단의 활동이다. 이들은 3·1 운동 당시 북미 캘리포니아주에 체류하던 한인 부인들로, 대고용노동부 취업지원
한독립에 뜻을 모으기 위해 나섰다. 미국 멕시코 쿠바에 14개 지부를 두고 활동한 이들은 조국의 실상을 미국과 세계에 알리는 공식 청원 독립운동을 벌이고 의연금을 모금해 동포사회에 전달했다. 심 원장은 “서구의 여성운동이 여성의 인격 확립과 생활 독립을 추구한 참정권 운동을 벌였다면 한국 여성은 자기 해방을 넘어 국권 회복을 위한 항일구국운동, 자유와 독립마이너스대출통장
을 추구하는 평화운동으로 실천됐다”며 “대한민국 여성들이 자부심을 가져야 할 역사”라고 말했다.
심 원장은 지난 5월에는 미국 UC버클리 한국학센터에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열어 대한여자애국단의 활동을 소개했다. 그 결실로 내년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한국여자애국단 기념관이 ‘제인 윤 재단(이사장 윤행자)’ 후원으로 설립된다.
무관하게
부산 출신인 심 원장은 부산대에서 백범 김구 선생에 대한 박사 논문을 준비하던 중 우연히 TV에서 비녀를 낀 ‘여성 의병장’ 광고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3일 뒤에 보따리 싸서 바로 (윤희순 의병장의 활동무대인)강원도 춘천으로 올라갔다”고 한다. 그는 그렇게 구한말 최초의 여성 의병장이었던 윤희순 연구로 문학박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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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 원장은 2009년 국내 최초로 여성독립운동을 연구하는 한국여성독립연구원을 설립해 연구를 이어갔다. 그러다 “2015년 영화 ‘암살’이 나오고 나서 여성의 독립운동에 대한 인식이 확 바뀌었다”고 한다. “과거 신사임당 같은 이미지에서 여성이 지붕 위를 날아다니며 총 쏘는 모습으로 확 바뀐 것”이라면서 “영화 나오고 나서 인터뷰 제의가 쏟아졌다”고주택청약종합저축 소득공제
말했다.
2019년 3·1운동 100주년은 큰 전환점이 됐다. 그는 “100년만에 돌아온 기회를 그냥 넘길 수는 없었다”며 “퇴직금 들고 서울로 올라가 서대문형무소 앞에서 여성독립운동가 포스터를 만들어 열심히 알리고 상해·충칭에서도 홍보활동을 했다”고 했다. ‘대통령 직속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기념사업회’ 위부산전세보증금대출
원으로 청와대에 가서 발표도 했다.
여성 독립운동가들의 경우 상당수가 기록이 남아있지 않아 서훈에서 제외되고 있는 점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윤봉길 의사 부인 배용순 여사, 최운산 장군의 부인 김성녀, 안중근 의사의 여동생 안성녀 여사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안성녀 여사 서훈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심 박사는 “여성 독립운동가 인정 기주택담보금리
준에 있어서 남성과는 다른 완화된 기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