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간 계약 미기재’ 도우인시스…상장 일정 밀렸다
‘주주간 계약 미기재’ 도우인시스…상장 일정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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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공개(IPO)를 추진하던 도우인시스가 주주 간 계약 일부를 증권신고서에 적지 않아 상장 절차가 중단됐다. 현 최대 주주와 직전 최대 주주가 맺은 계약이 누락되면서 금융당국이 제동을 건 것이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뉴스1
도우인시스는 지난 17일 정정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전날부터 진행하던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중단했다. 금융감독원이 도우인시스가 투자 판단에 중요한 정보를 빠뜨린 점을 뒤늦게 파악하면서 증권신고서 기간 정정을 요구했다.
초박형 강화유리 제조업체 도우인시스의 현재 최대 주주는 코스닥 상장사 뉴파워프라즈골든캐피탈
마와 계열사들이다. 뉴파워프라즈마 측은 도우인시스의 이전 최대 주주였던 삼성벤처투자로부터 지분을 인수하며 수익공유 계약을 맺었다. 뉴파워프라즈마가 도우인시스를 상장한 뒤 5년 내로 인수 가격의 두 배를 초과하는 금액으로 지분을 매각하면, 매각 금액에서 인수 가격의 두 배를 뺀 금액의 10% 상당을 지급해야 한다는 내용이다. 다만 이 같은 계약은 증권신고서에전세보증대출
기재하지 않았다.
금감원은 이 같은 사실을 뒤늦게 파악하고 최대 주주가 보유한 지분 대부분에 대한 계약인 만큼 중요한 정보라고 판단해 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도우인시스의 상장 일정도 덩달아 밀릴 전망이다. 당초 이달 20일 수요예측을 마칠 예정이었으나, 신고서 정정으로 3주가량 상장이 늦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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